파도리 오랜만에 파도리를 갔다. 비도 오고 안개가 자욱하게 낀 파도리였다. 만리포부터 어은도 파도리까지 안개가 자욱하고 비가 부슬부슬하게 내렸다. 새벽 일찍 출발했는데도 고속도로는 막혀서 조금 늦게 도착했다. 파도리는 두번째 방문이다. 파도리에서 낚시를 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한다. 걷기도 하고 줄도 타야 하고 등산과 절벽도 기어 다녀야 한다. 장화는 필수이고 거침없는 물살은 덤이다. 전부 극복해야하고 이겨내야지 결과가 좋을 거라 생각이 든다. 아직 초짜에게는 험난한 파도리이다. 가르 미 끝 산 태배와 비슷한 길이다. 차로 온다는 게 신기할 정도이다. 들어올만한 차량이 아니어서 초입부터 걸어서 들어간다. 보기에는 길이 좋아 보이지만 훨씬 더 험하다. 기본 4륜 구동 SUV는 되어야지 엄두가 난다. 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