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영흥도 (루어꾼은 겨울에 뭐하나요?)

무의도 영흥도 황금산 

 

낚시하기 힘드시죠?

낚시하기 힘든 계절입니다. 특히 저처럼 루어꾼은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몇년 동안 저도 동해 원투도 해보고 했지만 루어만큼 재미있는 게 없더군요.

그래서 루어꾼은 겨울에 뭐 하는지 같이 알아봅시다.

단 남쪽에 볼락 낚시를 한참 즐기시는 분들은 빼고요. 

 

 

겨울에는 주로 포인트 연구를 많이 합니다.

위성지도를 펼치고 가본 포인트에서 안가본 포인트를 촘촘하게 보는 편입니다.

바이트를 받은 포인트 같은경우 물때 시간(중 날물 or중들 물) 이렇게 체크를 해놓습니다.

모르시면 사진찍을때 위성을 켜놓고 사진 찍어두시면 나중에 정리하기 편합니다.

포인트를 자주 보는 이유가 결국은 물고기 있는 곳에 가야지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가던 포인트도 하루 차이로 반나절 차이로도 조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영흥도

몇 년 전 루어낚시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광어를 잡은 곳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계시겠지만 비석 바위입니다. 수도권에서 좋은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몇 년 전부터 주차장이 바뀌어서 파란색 동그라미부터 걸어 들어와야 하고 

중간에 동그라미 어촌계에서 주차 가능한지 명확하지않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가 비석바위입니다. 중간에 파란색 X 표시는 물들어오면 길이 없어집니다.

여기서 포인트를 보고 물때를 공부해야하는게 나중에 물들어오면 퇴로가 잠기는 경우가 있어서 체크를 해야 합니다.

 

영흥도

확대해서보겠습니다.

확대해보면 X 표기 있는 곳에 모래사장 라인이 끊어져 있습니다. 물이 들어오면 길이 끊어집니다.

산 쪽 퇴로는 군사지역과 풍력 발전소로 출입 금지 구간입니다.

이처럼 가봤던 포인트나 가고 싶은 포인트를 체크해놓아야 본인만의 낚시 데이터가 쌓입니다.

 

무의도

무의도 소무의도입니다.

빨간색 라인에서 주로 낚시합니다. 대부분 알려진 포인트입니다.

작년에 광어가 태안만큼 잘 나온 포인트입니다. 사이즈 많은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물때마다 가야 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노란색 물이 움직이는 물살을 보면 아실 겁니다.

확대해서 봐야지 수심이나 물이 움직이는 걸 예측할 수 있습니다.

 

소무의도

소무의도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작년에 광어 손맛 본 곳입니다.

초록색은 퇴로 안내입니다. 어느 정도 확보가 된 것 입니다.

바닥 걸림이 심하고 수심이 많이 안 나오는 곳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광어는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물이 움직이는 곳, 물이 안 움직이는 곳이 보입니다.

물때에 맞게 포인트 선정해서 가셔야 합니다.

 

소무의도

같은 시간 위성사진입니다. 소무의도입니다.

노란색 라인에서 많이 낚시합니다. 곶부리 쪽은 삼치 시즌 때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노란 라인 쪽 갯바위에는 주꾸미도 잘 나옵니다.

근데 같은 시간이어도 물살 보시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저긴 1온스도 굴러 다닙니다.

이처럼 루어 낚시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금방 포기하기도 하는 낚시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포인트를 찾고 공부하는 게 아니다 생각하시면 배타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갯바위 루어 낚시를 좋아해서 항상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포인트 연구는 필수입니다. 

추운 겨울 루어 장비 정비도 좋지만 포인트에 대해서 고민해 봅시다.